• 칸옥션 제12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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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098

취미 翠微 신재식申在植 1770-?
전문 箋文
1823년(도광3년, 순종23년)
종이에 먹
34.1x16.1cm
첩/추정 KRW 5,000,000-10,000,000

강원도관찰사, 원주목사 등의 직책을 맡고 있던 신재식이, 순조 23년(1823) 5월 2일 왕실에서 삼년상을 마친 뒤 신주를 종묘에 합사하는 의식을 행한 것에 대해 하례의 의미로 올린 전문 箋文이다.
전문은 나라에 길흉의 일이 있을 때 신하가 임금께, 임금이 그 어버이의 수하 壽賀에 써 올리던 사륙체 四六體의 글로, 본 출품작은 전문의 형식을 갖추어 쓰여졌으며, 끝에는 ‘강원도관찰사인 江原道觀察使印’ 이라는 직인이 남아있다.
전문은 그 실물이 전하는 것이 많지 않아 귀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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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政大夫 守江原道觀察使 兼兵馬水軍節度使 巡察使 原州牧使 臣申在植 恭遇道光參年伍月初貳日三年制畢 祔享禮成 臣不勝感激欣抃之至 謹奉賀者 臣在植誠歡誠抃 稽首稽首上言 伏以先王制禮 不可踰服 已吉於中月 淸廟升歌 如復見儀 莫盛於配乾 陟降於昭 悲歡交切 恭惟主上殿下 首四德仁 源百行孝 喪威荐遭於宮闈 曷任孺慕之無逮 治謨丕顯於堂構 咸仰舊章之率由 肆當周祔之肇禋 誕擧漢庭之騰賀 伏念臣三載瓜遆 一念葵傾 淹滯東藩 縱阻呼嵩之列 瞻依北斗 粗效執壤之誠 臣無任望天仰聖激切屛營之至 謹奉箋稱賀以聞
道光參年肆月貳拾肆日 通政大夫守 江原道觀察使 兼兵馬水軍節度使 巡察使 原州牧使 臣申在植謹上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