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출품작은 심전 안중식이 본인의 명함에 편지를 써 난타 이기에게 보낸 것으로, 명함에는 안중식의 이름, 호와 함께 그가 말년에 작품 활동을 하던 서울 종로구 청진동 258번지의 주소가 적혀있다.
편지에는 ‘요청한 단원 그림을 매매할 경우 값은 30円인데, 반드시 만나서 결정하도록 하자’는 내용이 담겨있어 당시 단원 김홍도 그림의 시세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