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옥션 제15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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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015

이범진 李範晉 1852-1911
서간 書簡
1889년(기축)
종이에 먹
25.6x42.3cm
가배접/추정 KRW 3,000,000-5,000,000

이범진은 대한제국 시기 외교관이자 애국지사로 친일파를 몰아내는 데 힘쓴 인물이다.
무관으로 병인양요 때 로스제독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로 이끈 주역 이경하 李景夏(1811 -1891)의 서자로 출생하였으며, 1882년 통리기무아문 주사로 임명되었고 1884년 홍문관 수찬, 이조참판을 역임하였다. 그의 둘째 아들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가했던 이위종 李瑋鍾이다.
이범진은 190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주공사로 러시아황제에게 고종황제의 친서를 전하는 등 주요한 임무 를 맡았으며, 1905년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늑약 체결 이후에는 귀국을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07년 헤이그 특사가 파견되자 러시아 황제의 지원을 얻어특사들의 활동을 도왔다. 1910년 한일병합이 일어나자, 이에 항거하여 자결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