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倪云林如几上石蒲 其物虽微 以玉盘盛之可也
唐寅如賈浪仙 身則詩人 猶有僧骨 宛在黃葉長廊
戴文進之畫如玉斗 精理佳妙 復為巨器 杜古狂如
羅浮早梅 巫山朝雲 倦姿親潔 不比凡品
예찬倪瓚의 그림은 책상 위의 돌창포가 그 물건이 비록 작으나 옥 소반에 담은것과 같고,당인唐寅의 그림은 가랑선賈浪仙이 몸은 시인이지만, 오히려 승려의 기골을 지녀서 완연히 단풍잎 속의 긴 회랑에 있는 꼴이고 대문진戴文進의 그림은 옥두가 정묘한 이치가 아름다우며 오묘하여 또한 거대한 기물이 되는 것과 같고 두근의 그림은 나부산의 이른 매화, 무산의 아침구름과 같이 신선한 자태가 고우며 깨끗하여 보통 작품과는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