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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유배 시절 제주 대정에서 전라도 완산의 김서방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피봉皮封] 완읍完邑(완주) 김서방金書房 정사靜史에게. 정포靜浦에서.
[내용] 가을이 또 반이 지나는데 아득한 하늘에 그리운 심정이 매우 괴롭네...(중략)...추위秋闈에서 성과를 얻었다 하니 멀리서 그립고 궁금한 마음을 이루 금할 수 없네...(중략)...양봉계梁鳳溪가 지금 또 다시 간다고 하여 해마다 보내주어야 할 농장 소출 건에 대해 부탁하였으니 부디 잘 상의하여 주기를 바라네. 그럼 이만 줄이네.
을사년(1845) 8월 25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