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게보기 |
是非成敗轉頭空 靑山依舊在
幾度夕陽紅 白髮漁樵江渚上
慣看秋月春風 一臺濁酒喜上逢
古今多少事 都付笑談中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그 물결에 옛 영웅 모두 사라졌네.
시비와 승패는 모두 다 헛되구나.
청산은 변함이 없는데, 지는 붉은 노을은 몇번이던가.
강가의 백발의 고기잡이와 나무꾼은
가을달과 봄바람을 바라보며
탁주 한 병 놓고 기쁘게 마주앉아
고금의 수많은 일들을 담소에 담았다네.
양신杨慎 「임강선臨江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