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옥션 제17회 미술품경매
크게보기

Lot. 033

백범 白凡 김구 金九 1876-1949
양신 楊愼 시 : 임강선 臨江仙
1948년(무자)
종이에 먹
110.8x30.5cm
액자/추정 KRW 8,500,000-15,000,000
낙찰 KRW 12,500,000

是非成敗轉頭空 靑山依舊在
幾度夕陽紅 白髮漁樵江渚上
慣看秋月春風 一臺濁酒喜上逢
古今多少事 都付笑談中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그 물결에 옛 영웅 모두 사라졌네.
시비와 승패는 모두 다 헛되구나.
청산은 변함이 없는데, 지는 붉은 노을은 몇번이던가.
강가의 백발의 고기잡이와 나무꾼은
가을달과 봄바람을 바라보며
탁주 한 병 놓고 기쁘게 마주앉아
고금의 수많은 일들을 담소에 담았다네.

양신杨慎 「임강선臨江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