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古風은 왕이 활을 쏴 명중시키면 옆에 있던 신하들에게 상을 주는 풍습으로, 신하는 축하의 뜻으로 왕에게 상賞을 청하고, 왕은 신하들에게 하사품을 내렸다. 고풍이라는 명칭은 정조대에 주로 사용되었다. 고풍 문서에는 상을 하사받은 사람, 득점 내역, 활쏘기를 한 날짜, 하사품의 목록과 임금의 수결인 어압御押이 기록되어있다.
출품작은 정조가 조선 후기의 무신 오의상吳毅常(?-1820)에게 내린 고풍 문서로 정조正祖(재위1776-1800)의 친필 수결手決이 함께 남아있다.